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의학을 소개하는 책이 간행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.
화제의 서적은 해외 대형 쇼핑몰인 아마존에 게시된 ‘오 마이 닥! 한의사의 이야기(Oh, my doc!: Story of Korean medicine doctors)’다.
지난달 10일 영어로 발간된 이 책은 △1부 한의사 소개 △2부 치료 전략 △3부 한의학의 치료 철학 △4부 21세기 한의학 등 한의사라면 한번쯤 고민해 봤거나 알리고 싶은 주제가 수록됐다.
1부 ‘한의사 소개’에서는 △한의사는 무엇을 하나 △좋은 의사가 되려면 △한국의 한의사 되기 △한의 8개 전문 부서 △한의사로서의 일의 다양성 등이 수록됐다.
2부의 ‘치료 전략’은 △전통적인 진단및 치료 방법 △신기술 △상담 기술 △사상 체질 의학 △한의사가 마음을 치료할수 있을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.
3부 ‘한의학의 치료 철학’ 순서에서는 △아픈 환자 치료 △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 △의사로서의 건강 유지 △예방의 중요성 △약초는 어떻게 치료에 활용하나 등이 수록됐다.
마지막 4부의 ‘21세기 한의약’ 챕터에는 △21세기 전통 의학 △세계 한의약 △AI가 한의사를 대신할 수 있을까 △서양의학 지식 △서양의학과의 결합 등이 포함돼 있다.
이 책의 원고 집필에는 성남시한의사회 홍보이사 고민정 원장과 성남시한의사회 김성욱 회장·김제명 수석부회장, 방민우 정책기획이사, 남상춘 사업이사, 허은정 원장 등이 참여했다.
저자 중 한 명인 고민정 원장은 “한의학(Korean medicine) 등 대체 보완 의학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”라며 “이에 발맞춰 한의학의 주체인 한의사 직업을 영어로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”고 출판 의도를 밝혔다.
현재 이 책은 아마존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한의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영어로 집필했지만, 중고생이나 대학생 등 일반인이 읽기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.